먼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 45.4%, 잘 못하고 있다 40.9%로, 긍정과 부정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맞섰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와 60대 이상은 긍정, 40대와 50대는 부정 응답이 우세했고, 30대는 팽팽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진보층이 각각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린 가운데, 중도층에선 팽팽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공공기관 인사 등을 두고 벌어진 신구 권력 간 충돌의 책임 소재에 대해선
문 대통령 35.7%, 윤 당선인 49.2%로, 윤 당선인 책임이 더 크다는 답이 많았습니다.
인수위 활동에 대한 유보적 입장과는 달리, 중도층에서도 '윤 당선인 책임'을 지목한 응답이 다수였습니다.
현 정부 임기 말, 공공기관장 인사권을 놓고는,
현 정부 인사권을 존중해야 한다 42.6%, 당선인 측 의중에 따라야 한다 53.3%로, 당선인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이었습니다.
중도층에서도 윤 당선인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윤 당선인이 한덕수 전 총리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서는,
적절 50.8%, 부적절 27.1%로 긍정 답변이 배 가까이 더 많았습니다.
오는 6월 1일 전국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지도 물었는데,
민주당 31.2%, 국민의힘 33.7%로 오차범위 내 경합이었습니다.
정의당은 2.3%, 국민의힘과 합당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당을 지지한다는 답도 3.4%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 전남북 지역에선 민주당이, 대구 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였지만, 대선 승부처였던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선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습니다.
오는 5월 10일 새 정부 출범과 바투 붙어 있는 이번 지방선거, 어떤 결과가 바람직한지도 물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안정을 위한 여당 후보 지지 46.6%, 윤석열 정부 견제를 위한 야당 후보 지지 44.6%로, 선호 정당 후보 응답과 마찬가지로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했습니다.
중도층에서도 안정론과 견제론이 비슷했습니다.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 44.5%, 잘 못하고 있다 48.9%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이전인 지난 2월 초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조금 높아졌고, 부정 평가는 지난해 7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50%를 밑돌았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SBS
조사 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 일시 : 2022년 4월 6일~7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6%, 유선 14%)
응답률 : 15% (6천672명 접촉하여 1천2명 조사 성공)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2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p (95% 신뢰 수준)
▶ 여론조사 통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