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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영아 유기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일 자신이 살던 대구 근교 한 원룸에서 아기를 낳은 뒤 친구인 20대 여성 B 씨에게 출산 사실을 알리고 집을 나갔습니다.
B 씨는 대구 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아기를 데려와 돌봤지만, 아기는 이튿날인 지난 12일 숨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DNA 검사와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아기는 외관상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채 임신한 A 씨는 겁이 나 출산한 아기를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건강을 되찾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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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