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사전투표율 17.57%…확진자 오후 5시부터

<앵커>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전국 투표율은 17.57%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단위 사전투표 사상 최고치입니다. 사전투표는 오늘(5일)도 가능한데,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늘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 마감된 첫날 전국 투표율은 17.57%로 모두 776만 명이 투표했습니다.

전국 단위 사전 투표는 2014년 지방선거 때부터 실시됐는데, 첫날 투표율로는 이번이 역대 최고치입니다.

2017년 19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보다 5.87%p, 2020년 21대 총선보다 5.43%p 높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28.1%에 이어 전북, 광주 등 호남에서 투표율이 높았고, 경기와 대구, 인천이 낮았습니다.

오늘도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오늘 사전투표가 가능합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방역 당국의 외출 안내 문자 등을 받아, 오늘 오후 5시부터 6시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합니다.

그러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도 사전 투표 열기가 계속되면서, 최종 사전투표율은 지난 대선 26.06%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