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오미크론 변이 관련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Q. 거리두기, 외국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지난달만 해도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모든 가게의 문을 닫는 락다운 카드 만지는 나라 있었습니다. 호주는 락다운 카드 정말 많이 써서 지난 2년간 코로나 청정국이었는데요, 그래프 보시면 확진자 숫자가 바닥을 기어갑니다. 그러다가 지난달 오미크론 등장 이후 치솟아서 지금은 하루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호주 총리, 오미크론을 받아들이는 것과 락다운 두 가지 선택 중에 오미크론 받아들이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락다운 카드 만지작했던 프랑스, 덴마크, 영국 지금 보류 중이고요, 미국도 거리두기로 오미크론 막기 어렵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대한의학회지에 발표된 국내 중앙대 감염내과 연구에서도 결론은 같았습니다.]
Q. 오미크론 맞춤 대응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 서울대 오명돈 교수의 말 들어보시죠.]
[오명돈/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오미크론 환자의 95%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0.1% 정도만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미크론 유행은 우리에게 K방역의 벽을 낮추고 일상 진료체계를 회복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오미크론에도 위험할 수 있는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차 백신으로 대비하고요, 또 수많은 경증 환자 중에서도 일부는 중증으로 빠질 텐데, 빨리 대처하려면 재택치료에 폐 CT 등의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모든 병원이 다른 질병과 함께 코로나도 치료해야 몰려드는 환자에 대응하고 병원의 일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오미크론 유행 두세 달 뒤, 코로나 종식?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정기현 국립의료원장의 말 먼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기현/국립의료원장 : 오미크론으로 희망을 품어보는 코로나의 끝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박멸이나 종식이 아닙니다. 코로나 비상 대응의 끝입니다.]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코로나 비상 대응의 끝이죠. 우리는 백신 접종률 높고요, 그리고 치료약도 손에 쥐었으니까 독성이 약한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 지금처럼 과도한 대응이 필요 없어진다는 것인데요, 세계적인 석학들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변수는, 다른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도 있어서 그것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 먹는 치료제 2만 1천 명분 도착…14일부터 처방
▶ 해외 유입 역대 최다…현행 거리두기, 설까지 연장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