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남부 도시 가오슝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9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 오늘(14일) 새벽 2시 54분쯤 가오슝시 옌청구의 청충청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은 지 40년 이상 지난 청중청 빌딩은 1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로 1층에서 5층까지는 폐쇄된 상태였고 7층부터 11층에 약 120가구가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에 1층에 쌓인 물건더미에서 불길이 맹렬히 치솟고 있던 점에 미뤄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