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전 전쟁터에서 영국군 병사의 목숨을 살린 수첩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당시 버마전쟁에 참여했던 병사 조지 다우셀의 주머니 속에서 총알을 막아낸 수첩인데, 한가운데 크고 선명한 총알구멍이 있고 불에 탄 흔적도 뚜렷합니다.
![130년 전 전쟁터서 영국군 병사 목숨 살린 수첩, 경매](http://img.sbs.co.kr/newimg/news/20210908/201590008_1280.jpg)
전투 중 가슴에 총을 맞은 다우셀은 죽음을 예상했지만, 표지가 두꺼운 수첩이 총알을 막아 큰 상처 없이 부대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경매사 측은 "주머니에 넣어둔 물건이 총알을 막아 목숨을 구한 이야기는 종종 있었지만, 실제 물건이 보존된 경우는 드물다"면서 "수첩이 1mm라도 더 얇았더라면 병사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30년 전 전쟁터서 영국군 병사 목숨 살린 수첩, 경매](http://img.sbs.co.kr/newimg/news/20210908/201590007_1280.jpg)
지난 2019년에도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영국군 이등병의 주머니에서 일군의 총알을 튕겨내 병사의 목숨을 구한 동전이 경매에 나와 관심을 모으기도 했었죠.
![경매에 나왔던 영국군 병사의 목숨 구한 동전](http://img.sbs.co.kr/newimg/news/20210908/201590005_1280.jpg)
누리꾼들은 “목숨 구한 귀한 수첩~ 부적으로 갖고 있고 싶다!", “130년 전 총알 자국이 선명하고
종이가 낡지도 않았네요. 신기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M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