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모도 섬에 사는 코모도왕도마뱀은 사람까지 습격하는 포악한 성격으로 유명한데요.
하지만 이 무시무시한 도마뱀도 '기후 변화'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것 같습니다.
악어 몸에 공룡의 얼굴을 가진 코모도왕도마뱀, 크기 또한 위협적이죠.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도마뱀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취약종인데요.
최근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줄면서 잠시 개체수가 늘어나나 싶었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서식지가 잠식되면서 더 큰 위기를 맞은 건데요.
선사시대 때부터 존재한 동물인데, 기후변화 때문에 멸종에 한 걸음 더 다가서다니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