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5살부터 74살 어르신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어제(27일) 하루만 역대 가장 많은 64만여 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50대와 수능 수험생도 백신을 맞습니다.
이 소식, 유승현 의학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청주시 한 병원, 65세부터 74세 어르신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 위해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았습니다.
[임순희/청주 오송읍 :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됐으면 해서요.]
[송관익/청주 오송읍 : 입구에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좀 불안했는데, 맞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요.]
다음 달 7일부터는 60세에서 64세도 백신을 맞는데, 다음 달 19일까지 60세에서 74세 접종 대상자 910여만 명의 접종을 끝낼 계획입니다.
60세에서 74세 예약률은 그제까지 62.1%, 이걸 80%까지 끌어올려야 상반기 1,300만 명 접종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없애는 게 급선무입니다.
화이자 접종자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를 추월하면서 그제 기준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비율은 비슷해졌습니다.
둘 다 희박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증 신고 빈도 역시, 60세 이상에서 100만 명당 1명이 채 안 됐고 화이자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저도 아스트라제네카 맞았어요. 안심하고 맞을 수 있다는 말씀을 자신 있게 드립니다.]
7월부터는 50대, 고3 학생과 수능 수험생, 초중고 교사도 접종받는데, 화이자 백신이 유력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7월부터 대량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접종센터 260여 곳을 민간 의료기관까지 확장해 1천500여 곳에서 접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