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시민불복종운동에 참여한 교사 12만 5천여 명을 정직시켰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3일 미얀마 교사연합회 관계자를 인용해 새 학년 시행을 앞두고 지금까지 교사 12만 5천900명이 정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선동 혐의로 군부에 의해 수배 명단에 오른 이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교사들이 해고되면 교육은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년 전 작성된 통계에 따르면 미얀마 전체 교사 수는 43만 명에 이릅니다.
군부의 이러한 결정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에 학교 교육이 정상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사들은 만달레이 등 대도시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학교들도 저항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도 1만 9천5백여 명의 직원이 정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