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 부사장 A 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서 LH 임원급 A 씨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며 "지난 13일, LH 본사와 성남시청, A 씨 주거지 등 7곳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16년 부사장으로 LH를 퇴직한 A 씨는 현재까지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전·현직 임직원 중 최고위직입니다.
A 씨는 2017년 경기도 성남시 중앙동 내 토지와 4층짜리 건물을 매입해 지난해 6월에 팔았는데, 이 땅은 A 씨가 매입한 이후 성남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