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시각으로 23일 핵심 대선 공약의 하나인 기후변화 대응을 추진할 대통령 기후특사로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지명했습니다.
케리 전 장관은 2004년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냈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지막 국무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케리 전 장관은 오랜 공직 생활 동안 기후변화 문제를 다뤄왔습니다.
특히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뒤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체결될 때 이를 주도한 미국 정부 대표였습니다.
인수위는 "케리 전 장관은 환경 문제를 외교 우선순위로 격상시켰고 파리기후협약의 핵심 설계자였으며 손녀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역사적 협정에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