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도 검사 상대 술 접대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서울 청담동 한 룸살롱에서 전관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을 상대로 한 술 접대 자리에 두 사람도 같이 있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오늘(17일) 오후 서울 남부지검은 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을 불러 약 2시간 반 동안 대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공개한 김 전 회장은 두 사람이 조사 과정에서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접대 날짜가 7월 18일일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전에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접대 날짜로 7월 12일과 18일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또 이 전 부사장이 '검사가 잘 대해준 데다 구형도 안 정해져 진술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