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 증세가 다시 악화해 활동을 중단하자 팬들은 "힘들 땐 쉬어가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정형돈은 휴식기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 정형돈이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2016년 1월에도 불안장애 증상으로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가 약 9개월 후에 복귀한 바 있다.
4년 만에 또 한 번 같은 증세로 활동 중단을 알리자 팬들은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무엇보다 연예인들이 밝은 겉모습과 달리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기에 "건강이 우선"이라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형돈은 KBS2 '퀴즈 위의 아이돌',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등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하차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