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서는 탁구장과 요양시설, 시민단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어제(30일) 하루 94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밤 9시 이후 시내버스 운행을 20% 줄입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역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대문 SK 탁구장 6명, 동작구 요양시설 6명,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7명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94명을 기록했습니다.
영등포구 큰권능교회에서도 3명이 새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천만 시민 멈춤 주간'을 선포한 서울시는 오늘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밤 9시 이후 시내버스 325개 노선 운행 횟수를 20%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20개 혼잡 노선과 심야버스, 마을버스를 제외한 325개 노선의 야간 운행 횟수가 현재 4천554회에서 3천664회로 910회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밤 시간대 시내버스의 운행 간격이 5분에서 10분 정도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또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88곳에 대해 감염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긴급 현장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