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빅리그 이적을 앞두고 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선수가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 소식은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골 사냥에 나선 황희찬은 1대 0으로 앞선 후반 8분 헤딩 골을 뽑았습니다.
긴 크로스가 날아오자 멋지게 몸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11호, 시즌 16호 골입니다.
6분 뒤에는 절묘한 패스로 리그 12번째 도움을 추가했습니다.
왼발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튀어 오르자 오른발로 감각적인 패스를 내줘 다카의 쐐기 골을 이끌었습니다.
골과 도움을 1개씩 기록한 황희찬은 23개의 공격포인트로 리그 4위로 올라섰고 3대 0으로 이긴 잘츠부르크는 2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라이프치히와 에버튼의 러브콜을 받으며 빅리그 이적이 유력한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의 동료들과 어깨동무하고 7년 연속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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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거친 파울로 퇴장당한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열흘 만에 그라운드에 나섰는데 공격 포인트는 따내지 못했고 팀은 2연패에 빠졌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