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만우절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농담을 했다가 바로잡은 것과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즈가 이를 보도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 문제는 웃을 일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 타임즈는 "K-POP 스타가 만우절, 코로나19 농담을 쳤지만 망연자실한 팬들은 아무도 웃지 않았다."며 김재중의 SNS 글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약 200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김재중의 팬들은 충격과 걱정으로 반응했다."고도 덧붙였다,
코로나19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운동선수, 유명인사, 유력 정치인, 문화계 인사 등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이슈는 전 세계인들의 생존의 문제로 떠오르며 위협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재중이 만우절에 SNS에 공개한 '거짓 정보'는 혼란을 주기에 충분했다.
뉴욕 타임즈는 "태국 경찰은 만우절에 코로나19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사람은 최고 5년 징역과 3000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고 대만, 인도, 독일 정부 관계자도 이와 유사한 경고를 했다"며 "한국 당국은 바이러스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는 공무 집행 방해와 명예훼손에 관한 법에 저촉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 체류 중인 김재중은 논란을 의식한 듯 예정된 NHK 라디오 스케줄을 취소했다.
이후 김재중은 다시 SNS에 글을 올려 "코로나 19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올린 글이었지만 많은 이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