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 후베이성에 대한 봉쇄조치가 오늘(25일)부터 풀려서, 이 지역 주민들이 외부로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 철도 당국은 오늘 0시부터, 우한을 제외한 나머지 후베이성 기차역에서 운행을 전면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베이성 봉쇄조치가 끝난 건 약 두 달 만입니다.
핵심지역인 우한은, 4월 8일 0시에 봉쇄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후베이성 일부 도시와 중국의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 노선도 다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런 조치는, 후베이성에서 환자 발생이 성공적으로 억제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후베이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후베이성 등에서 억제됐던 인구 이동이 다시 시작되면, 코로나19가 다시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