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구에서 국내 아파트 사상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전체 격리) 조치가 이뤄진 것과 관련해 "대구 아파트 집단 감염, 100가구 중 92명이 신천지 교인, 확진자 40여 명? 이런 뉴스에 열이 받는다"면서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먼저 그는 "신천지 분들 제발 자진해서 검진받으세요. 당신들의 믿음에 뭐라 할 마음 없습니다"라며 "그러나 당신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는 화가 나네요. 심지어 우선 검진도 해주는데 아직도 숨어있는 사람들이 이리 많다니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저 공포스럽고 일상의 행복을 빼앗긴 대구·경북 분들을 위해 밤잠 못 자가며 목숨 걸고 봉사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1주일에 하루도 집에 못 들어가면서 애쓰는 방역 공무원들을 위해, 몇 달째 적자에 허덕이는 전국의 자영업자들을 위해, 손주들 쓸 마스크 구하겠다고 새벽부터 줄 서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제발 이제는 좀 자진해서 검진받으세요"라면서 "검진받고 건강해져야 그놈의 신천지인지 뭔지도 나가실 것 아닙니까"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이런 글 올린다고 제 가게 앞에서 시위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덕분에 몇 달째 수천만 원씩 적자 나서 문 닫을 판이니까요…그런 거 잘하시죠? 그딴 거 두렵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그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향해 "당신 죽기 전에 착한 일 한번 하시죠. 당신 말만 듣는다는 신천지 교인들한테 단체 문자 하나 내려주시지요. 그 지령인가 뭔가 다들 검진받으라고 해야 되겠소"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