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인도가 한국에서 온 여행객 중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이들에 대해 14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이란, 이탈리아에서 오거나 지난 10일 이후 해당 나라를 여행한 사람들은 인도에 도착한 즉시 14일간 격리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보건부는 아울러 자국민에게 이들 나라에 꼭 필요치 않은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지난 2일과 3일 1명씩 모두 3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나온 상태입니다.
인도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서 오려는 외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한 e비자 발급도 잠정 중단해 중국 여행객의 인도 유입을 사실상 차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