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화천산천어축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늘 사전 개장했습니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애초 4일부터 공식 개막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축제장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은 탓에 일주일 뒤인 11일로 연기됐습니다.
다만 축제 개막에 맞춰 항공권과 여행상품 등을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이날 사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상류에 마련된 얼음 낚시터는 오전부터 타이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축제위원회는 오늘 오후 3시까지 외국인 5천400여 명이 화천천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축제 공식 개막을 한 주 앞두고 외국인 낚시터 사전 개방과 함께 축제장 시설조성도 대부분 마쳤습니다.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지난달 21일 화천읍 서화산 터널에 문은 연 실내얼음조각광장과 도심 선등거리 거리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화천군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외국인이 축제장을 방문했다"며 "무엇보다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화천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