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벌써 지난해가 된 2019년의 마지막 날, 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10년을 향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우리와 함께 새해를 맞은 각국의 풍경은 이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환호성과 함께 한국보다 4시간 일찍 2020년을 맞이한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랜드마크인 스카이타워 위로 형형색색의 불꽃이 수를 놓습니다.
![호주 새해맞이](http://img.sbs.co.kr/newimg/news/20200101/201388860_1280.jpg)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시드니항의 밤하늘이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호주는 최악의 산불 사태 속에서도 예정대로 해맞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북한 새해맞이](http://img.sbs.co.kr/newimg/news/20200101/201388862_1280.jpg)
김일성광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불꽃놀이와 함께 레이저쇼가 펼쳐졌고, 드론도 등장해 '축 새해 2020' 등을 하늘에 썼습니다.
평양 시민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특설무대에서 벌어지는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즐겼습니다.
일본과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도 새해맞이 축제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반면 민주화 요구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홍콩에서는 대규모 불꽃놀이가 취소됐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빅토리아하버 앞에서 휴대전화 플래시를 터트리며 홍콩 자유를 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