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27일)밤 11시쯤 부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위층에 사는 이웃이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해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불이 난 아파트 주인은 야간근무를 위해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집주인은 먹던 찌개를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 올려놨는데 근처에 주방 인덕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양이가 찌개를 먹으면서 인덕션 전원 스위치를 눌러 그 위에 있던 가스버너 속 부탄가스통이 가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