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가발 기부 단체인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 측은 "김민정이 오랫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어린이에게 선뜻 기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단체 측은 "김민정이 탈모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환아들에게 가발이 완치를 향한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발 기부 방법을 알아보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라고 전했습니다.
단체 측에 따르면, 소아용 가발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약 15,000~20,000 가닥의 머리카락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사람당 머리카락 30가닥을 기부해도 500명 이상의 선행이 필요합니다.
기부 방법은 25cm 이상의 자른 머리카락이나 빠진 머리카락을 모아 어머나 운동본부로 보내면 됩니다. 파마나 염색을 한 모발도 가능하지만, 손상도가 높은 모발은 가발 제작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김민정·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