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선수가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주춤했습니다.
안병훈은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습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안병훈은 사흘 합계 14언더파로 3위로 밀렸습니다.
16언더파를 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단독 선두에 나섰고,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15언더파 201타로 1타 차 단독 2위입니다.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를 지킨 안병훈은 그러나 16,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16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향하는 바람에 두 번째 샷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10m가 넘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타수를 잃었습니다.
17번 홀(파4)은 약 80m 정도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넘겨 프린지에 떨어졌는데 이후 퍼트를 세 번 하는 바람에 또 보기가 나왔습니다.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고 준우승만 세 차례 했습니다.
2018-2019시즌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는 12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5타를 줄인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