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1일 발생한 울산 한솔케미칼 과산화수소 유출 사고
오늘(5일) 오전 10시 40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과산화수소가 유출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탱크에 보관 중이던 고농도 과산화수소가 높은 온도로 인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장 측은 소방에 신고 후 탱크에 안정제와 물을 주입하는 등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동한 소방대는 탱크에 물을 뿌려 열기를 식히는 안정화 작업을 시행했으며, 낮 12시 30분쯤 안전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유출 당시 200㎥ 용량의 탱크에 과산화수소 약 120㎥가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유출 경위와 정확한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솔케미칼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5월 21일에도 과산화수소가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색 액체인 과산화수소는 산화성 물질로 제지나 섬유 산업의 탈색·표백 등의 용도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