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짐바브웨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로 장식한 이집트(승점 6)는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카메룬에 패배해 우승을 놓쳤던 개최국 이집트는 2010년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살라는 이집트가 기록한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살라는 전반 25분 측면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습니다.
헤딩 경합 과정에서 공은 이집트의 아흐마드 무함마디(애스턴 빌라)의 발 앞에 떨어졌고, 무함마디는 침착한 마무리로 결승 골을 뽑아냈습니다.
두 번째 골 역시 살라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슈팅 수에서 이집트에 19대 9로 크게 앞섰지만, 두 번이나 '골대 불운'으로 좌절하며 끝내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A조 다른 팀인 우간다와 짐바브웨는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현재 조 2위(승점 4)인 우간다는 남은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합니다.
B조의 나이지리아는 기니를 1대 0으로 물리치고 조 1위(승점 6)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