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된 경찰관이 내일 검찰에 넘겨집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기 구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A 경장을 내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A 경장은 지난달 3일 서울대입구역 부근을 지나는 지하철에서 여성 승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A 경장의 휴대폰에서 다수의 불법 촬영물이 확인됐지만, 피해자 식별이 어려워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 경장이 소속된 구리경찰서는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