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6일)저녁 8시 반쯤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인근 8부 능선에서 발생한 큰 불길이 새벽 2시쯤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밤 10시 18분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1시간 만에 대응 2단계(광역 지방자치단체 내 여러 소방서 동원)로 강화했습니다.
소방관, 경찰, 군청 직원 등 1천 421명, 소방차 41대, 진화차 15대가 진압에 투입됐습니다.
해가 뜬 뒤로 헬기 7대를 띄워 남은 불씨를 껐습니다.
이번 산불로 소나무와 잡목 등 2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로 '가창 산불', '대구 산불'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대구 소방본부 관계자는 "일몰 후 발생한 산불에 전 소방서에 비상을 내려 완전 진압에 가깝게 불을 껐다"며 "다시 불씨가 살아나지 않도록 잔불 정리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