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자영업 지원책을 논의합니다.
문 대통령이 자영업자·소상공인만을 초청해 대화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간담회는 소득주도 성장정책 실시 이후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된 것입니다.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 대·중견기업 간담회, 혁신 벤처기업인 간담회에 이어 문 대통령이 경제계와 소통하는 4번째 자리입니다.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시장상인연합회 등 전국 단위 36개 자영업·소상공인 단체를 비롯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기관 관계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합니다.
참석자들은 사전 시나리오 없이 격의 없는 대화를 한 다음 점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간담회 주제는 자영업 보호와 상생, 자영업 성장·혁신지원, 경영비용 부담 완화, 다양한 자영업 업종별 규제 해소 등 4개분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간담회 사회는 방송인 서경석 씨가 맡습니다.
서 씨는 제과점 운영 실패 후 중식당·커피숍 운영에 성공한 경험을 살려 자영업자의 성공 비법을 담은 책을 내는 등 자영업계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에서 나온 업계의 의견을 지난해 마련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