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 피겨 차준환, 4대륙 선수권 최종 6위…메달 실패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4대륙 선수권 대회 첫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차준환은 오늘(10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56점에 예술점수(PCS) 84.94점을 더해 158.50점을 받았습니다.

지난 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 점수인 97.33점을 받아 2위에 오르며 메달을 노렸던 차준환은 총점 255.83점으로 우노 쇼마(289.12점·일본)와 진보양(273.51점·중국), 빈센트 저우(272.22점·미국), 키건 메싱(267.61점·캐나다), 제이슨 브라운(258.89점·미국)에 이어 6위로 밀렸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점프 후 착지에서 크게 흔들렸습니다.

주특기인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뛰며 만회에 나서, 세 번째 과제인 연속 3회전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도 깔끔하게 마쳤습니다.

하지만 네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다시 흔들렸고,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연결 동작이 고르지 못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준형(23)은 총점 188.10점으로 14위, 이시형(19)은 183.98점으로 15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