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안컵 대회 기간 많은 관심을 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지난 몇 주간 정확하지 않은 기사와 현실성 없는 이야기들로 도배되면서 잘 모르시는 팬분들은 비난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라며 "이적설이 뜨고 수많은 기사를 접할 때마다 힘들었고 팀에 피해가 가는 것 같아 침묵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댓글들을 보며 저를 아껴주셔서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고 하루하루 사막에 서 있는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또한 김민재는 유럽 오퍼에 관한 추측성 기사와 뜬소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민재는 "많은 선수들이 J리그 및 슈퍼리그로 이적을 하고 있고 유럽에 진출하지 못하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며 "왓포드에서 관심을 보였다는 말은 있었지만 정확한 오퍼는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유럽 이적이라는 게 쉽지 않았다는 걸 알았고, 조금이라도 저를 더 원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는 팀이 베이징 궈안이라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김민재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이며, 특히 저를 많이 사랑해주신 전북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에 김민재는 SNS를 통해 정확한 이적 소식과 함께 심정을 담은 장문의 글을 공개했습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김민재·이동국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