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은 오늘(23일) 2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100만 명에 가까운 동의를 얻은 청원글 내용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 측은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해 "우울증 등 정신질환과 심신미약 상태는 전혀 다른 의미"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협회 측은 "불의의 사건으로 젊은 생을 마감한 피해자와 그 유족들께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며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의사로서, 또래의 자녀를 둔 부모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참을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협회 측은 이어 "정신질환과 심신미약은 동일 선상에 있는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정신질환은 그 자체가 범죄의 원인이 아니며 범죄를 정당화하는 수단은 더더욱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22일) 얼굴과 이름이 공개된 김성수는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동해 정신 감정을 받고 있습니다. 약 한 달간 감정을 받게 되며, 개인 면담과 간호 기록, 병실 생활을 종합해 전문의가 감정 결과를 내게 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