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은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건군 7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중 국군의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은 국군이 전력화 한 최신예 무기체계들과 함께 향후 가까운 시일 내에 전력화 할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옥택연은 늠름한 모습으로 등장해 신형 헬멧과 조준경 등 33종의 전투장비로 구성된 육군의 개인 전투 체계인 ‘워리어 플랫폼’을 장착하고 미래 전투 장면을 행사장에서 직접 선보였다. 시연을 마친 뒤에는 대원들을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례해 시선을 모았다.
![이미지](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18/10/02/30000614272.jpg)
![이미지](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18/10/02/30000614271.jpg)
남다른 각오를 밝힌 옥택연은 촬영과 퍼포먼스에 익숙하지 않은 병사들을 이끌어 주며, 촬영장과 행사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행사 측 관계자는 "옥택연 상병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허리디스크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술과 치료 끝에 현역 판정을 받아 많은 귀감이 되었고, 현재 군 생활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어 '국군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남다른 의미가 될 것 같아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편 옥택연은 현재 백마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이며, 내년 6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