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를 다녀온 경북 경산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교육·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18일 경북도교육청과 경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14일 경북 청도에 있는 한 시설에 수련회를 다녀온 경산 A 중학교 학생 10여명이 17일 오전부터 설사와 복통 증세를 호소했다.
이에 해당 학교와 경산교육지원청은 전수 조사를 해 학생 97명과 교사 2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증세가 심한 3명은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수련회에는 1학년 학생 232명과 교사 12명이 참가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는 2주 가량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산 A 중학교에서 식중독 의심증세가 보고되자 17일 입소해 수련회를 하려던 청도지역 3개 중학교 학생들은 당일 수련활동을 중단하고 귀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