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지훈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실화라는 점이 놀라웠고 캐릭터가 이렇게까지 치밀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실화가 주는 힘이 굉장히 커서 재밌게 읽었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이번 영화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태오로 분했다. '태오' 역할을 위해 100% 부산 사투리로 연기하고 노메이크업에 삭발 헤어 스타일을 감행했다.
서울 토박이인 주지훈에겐 부산 사투리 연마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사투리가 열심히 하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부산말은 완전히 외국어더라"라며 "촬영 전에 몇 달 정도를 거의 매일 사투리 연습을 했다. 현장에서도 아침 일찍 가서 리허설을 따로 하고 주변의 말을 많이 들으면서 참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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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으로 오는 10월 개봉한다.
<사진 = 김현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