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비핵화의 실현을 위해 자신이 직접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다 써야 한다"며 "내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의미 있는 상황을 낳는다면 방북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최근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일진일퇴하는 것은 있지만, 우리는 흔들림 없는 결의를 가지고 평화적인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통상이나 이란 문제 등에서 국제사회와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와 테러 등 세계 규모의 과제는 한 국가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으며 다국간의 더욱 강한 협력이 요구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내일 피폭지인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원폭피해자 위령평화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