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발생한 일본 서남부 지역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16일 현재 2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히로시마 현에서만 106명이 숨졌습니다.
아직 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는 15명입니다.
사망자 가운데 70%는 65살이 넘는 고령자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지역 전체가 침수된 오카야마 현 구라쓰키시 마비초에서는 희생자 40여 명 가운데 90%가 고령자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언론은 갑자기 범람한 하천 유역 주민에게 정보가 빨리 전달되지 않은데다 노인들의 대피가 늦어져 고령자 피해가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