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이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회의 개최 실적이 세계 7위로 1년 만에 세 계단이나 올랐는데 수도가 아닌 곳으로는 유일하다고 합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마이스산업을 대표하는 벡스코. 2018 아프리카 개발은행 연차총회 등 올해 들어서만 해도 각종 굵직굵직한 세계적 행사를 치러냈습니다.
아직 상반기를 갓 지났지만 벌써부터 역대 최고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의 전시장 가동률도 49%에서 57%로 크게 올랐고 국제회의 개최·유치 현황도 200건을 넘어서며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함정오/벡스코 사장 : 이런 대규모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저희 벡스코의 성장은 물론 관련 부산소재 마이스업계가 동반 성장을 할 수 있고요.]
이에 힘입어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위상이 크게 올랐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UIA, 즉 국제협회 연합이 발표한 2017년 국제회의 도시 세계 순위에서 부산은 아시아 4위, 세계 7위로 올랐습니다.
전년도 아시아 5위, 세계 10위에서 세계순위가 무려 3위가 올라간 것입니다.
특히 수도가 아닌 곳은 부산이 유일해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진화/부산관광공사 컨센션부로 담당 : 전 세계 천여 개 도시 중에 부산이 세계 7위 국제회의 도시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국제시장에서 마이스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는 결과로]
도시 간 국제회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부산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