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다음 주 초까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타결하고 국회의장단 본회의 표결 절차를 마치도록 최대한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에 만나 이런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다음 주 중에 원 구성을 마치고, 원 구성에 합의하면 다음 주 중 본회의도 열겠다"고 밝혔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역시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다음 주 초까지는 원 구성에 합의하고 다음 주 중에 본회의 처리를 모두 마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도 "다음 주 후반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가 계획대로 다음 주 초까지 원구성 합의를 마무리한다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등을 위한 국회 본회의는 오는 12일 개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 7월 셋째 주부터 국회가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야가 국회의장단 선출과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최종 원 구성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