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늘(1일) 새벽 4시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할머니는 22살 되던 해 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고향 통영에서 필리핀 등지로 끌려가 위안부 피해를 겪었습니다.
이후 통영으로 돌아와 1994년 위안부 피해자로 정부에 공식 등록하고 국내·해외 증언집회에 참여하는 등 피해 사실을 알리는 활동에 적극 임해왔습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