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지난해 대기업 총수 일가와 관련한 연관검색어 다수를 임의로 삭제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상반기 모 대기업 회장의 사생활과 관련된 연관검색어 다수를 '명예훼손' 사유로 자체 판단해 노출에서 제외했습니다.
네이버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연관검색어를 삭제해 달라는 회사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요청에 따라 조 전 부사장과 유명인들을 비교한 연관검색어를 제외 처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