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슈퍼루키' 최혜진(19)이 신인왕을 넘어 '여왕'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2차례 우승으로 최혜진은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1위 오지현(22)을 턱밑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상금은 3천946만원, 대상 포인트는 불과 1점 차이입니다. 단 한 경기 만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뜻입니다.
KLPGA투어에서 신인이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하며 '넘버원'에 오른 사례는 2006년 신지애(30) 이후 없었습니다.
12년 만에 대기록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에 출전합니다.
이 대회는 지난해 최혜진이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 KLPGA투어 무혈입성 티켓을 손에 넣은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최혜진에게는 난생처음 맞는 타이틀 방어전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혜진에게 역전패를 당한 김지현(27)은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