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수호신 정우람이 5년 연속 10세이브 달성에 한 개만을 남겨놨습니다.
정우람은 어제(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올 시즌 세이브 9개(1승)로 정찬헌(LG 트윈스)과 구원 공동 1위입니다.
1세이브를 추가하면 정우람은 KBO 역대 5번째로 5년 연속 두 자리 수 세이브 기록을 달성합니다.
역대 최다 연속 시즌 10세이브 기록은 구대성이 보유 중입니다.
한화 마무리로 뛴 구대성은 일본과 미국에서 뛴 2001∼2005시즌을 제외하고 1994∼2007년까지, 9시즌 연속 10세이브 이상을 거뒀습니다.
롯데 마무리로 뛰는 손승락이 넥센 소속이던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두 자리 수 세이브를 올려 구대성의 기록에 접근했습니다.
1일까지 6세이브를 올린 손승락이 4세이브를 추가하면 구대성과 동률을 이룹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였던 진필중과 오승환이 5시즌 연속 10세이브 이상을 챙겼습니다.
정우람도 곧 이 대열에 합류합니다.
정우람은 2011년까지는 '홀드'에 익숙한 중간계투였습니다.
하지만, 2012년 SK 마무리로 뛰며 세이브 사냥도 시작했습니다.
그는 개인 통산 129홀드(3위), 113세이브(12위)를 올렸습니다.
100세이브-100홀드는 정대현(은퇴)과 정우람만 보유한 기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