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밤에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고층에서 불이 나서 주민들이 대피를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고기를 구워 먹겠다고 베란다에서 숯불을 피웠다가 불이 났던 겁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저녁 7시 20분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4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기를 구워 먹으려 베란다에서 숯불을 피웠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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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시커먼 연기도 뿜어져 나옵니다.
경기도 양주시의 한 섬유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쯤. 불은 공장 5개 동 가운데 4개 동을 모두 태우고 2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억 5천만 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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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어제저녁 7시쯤에는 전북 정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산 중턱에서 60대 남성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동네 주민이 불로 야산을 정리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