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아이스링크 선물'입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일본의 하뉴 유즈루 선수가 연기를 마치자 관중석에서 수많은 '곰돌이 푸' 인형이 쏟아졌습니다.
하뉴 선수가 곰돌이 푸의 팬이기 때문인데요, 그는 2010년부터 푸 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경기 후 아이스링크에 선물이 날아드는 것은 김연아 선수 현역시절 때 자주 볼 수 있었던 모습이죠. 이는 피겨스케이팅만의 문화로, 보통 꽃다발과 인형이 던져지지만 색다른 선물들도 있습니다.
1984년 사라예보 올림픽과 1988년 캘거리 올림픽을 2연패 한 옛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 선수는 명품 손목시계를 받았고요.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남자 피겨 동메달리스트가 된 캐나다 제프리 버틀 선수는 명품가방을 받았습니다.
또 1988년 캘거리 올림픽 남자 피겨 동메달리스트 미국 데비 토마스 선수에겐 피자 상자가 날아들기도 했다네요.
하지만 이런 선물은 링크를 훼손할 수 있어서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또 선물을 던질 때는 부속품이 떨어지지 않도록 반드시 투명한 비닐 등으로 포장해야 합니다.
누리꾼들은 "팬심도 중요하지만, 선물 던질 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네요" , "김연아 경기 후에는 링크가 안 보일 정도로 선물이 쏟아졌는데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