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많은 인명 피해를 낸 니콜라스 크루스가 한 백인우월주의 단체에 속해 있고 군대식 훈련도 받은 적이 있다고 국제적인 유대인 단체 반명예훼손연맹 ADL이 밝혔습니다.
인종 증오범죄에 반대하는 ADL은 크루스가 회원으로 있었다는 백인우월 단체 플로리다 공화국 ROF의 지도자라고 자처한 조던 제립의 주장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ADL이 전한 제립의 주장에 따르면 한 회원이 크루스를 데려와 이 단체에 가입시켰고 크루스는 이후 ROF가 플로리다 주 탈리하시 인근에서 진행한 군대식 훈련에도 참가했습니다.
ROF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단체는 백인 정체성주의 정치를 위해 싸우는 백인 시민권 조직이며 플로리다 주에 백인종족국가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립은 크루스에 모교인 더글러스고를 공격하라고 지시하거나 공격을 지원하겠다고 한 적은 전혀 없다고 ADL에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