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족 "'신생아 연쇄 사망' 원인은 탐욕과 무능력"

유족 "'신생아 연쇄 사망' 원인은 탐욕과 무능력"
신생아 4명이 숨진 이대목동병원에서 주사제 한 병을 여러 명에게 나눠 맞히고 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유족은 "돈벌이에 급급한 의료법 위반 행위"라며 분노했습니다.

유족은 오늘(19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대목동병원은 환자의 안전보다는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허위로 진료비를 청구하면서 남은 주사 용액을 폐기하지 않고 다른 환자에게 사용했다"며 병원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유족들은 "감염 관리상 청결 지역이어야 할 주사준비실, 오염구역으로 분류되는 싱크대는 구분돼야 하지만 병원은 무균 환경이어야 할 주사준비실에 싱크대를 설치했다. 감염관리가 오래전부터 무너졌다는 증거"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어 "병원은 감염 위험성을 구조적으로 초래했고 로타바이러스 등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견됐는데도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했다"면서 "이번 사건의 원인은 돈에 대한 탐욕과 감염관리에 대한 무능력"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유족은 지난 17일 사퇴 의사를 밝힌 정혜원 병원장 등에 대해 "정 병원장은 일선에서 물러나는 척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여론을 의식한 정치적 쇼를 중단하라"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