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한국문화원은 내달 1일부터 24일까지 베를린 문화원 내 갤러리 '담담'에서 작가 감민경과 유비호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감 작가는 부산예술재단, 유 작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파견 작가다.
이들은 지난해 베를린 소재 국제 예술가 레지던시 '퀸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의 참여 작가로 선정돼 작품 활동을 해왔다.
감 작가는 '만물만상'이라는 주제의 전시에서 시각적 경험과 실질적 인식 사이의 간극을 흑백의 회화작품 속에서 그려냈다.
유 작가는 '영원한 기억'이라는 주제 속에서 전쟁으로 인한 난민의 비극을 연출 사진과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권세훈 문화원장은 "현대미술은 단지 예술작품이 아니라, 시대정신을 배울 수 있는 창(窓)"이라며 "입체적으로 현대의 지적·사회적 동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 제공=주독 한국문화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