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누가 손을 먼저 잡았는가'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홍 대표는 지난 3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원책 변호사와 토론을 벌였습니다.
전 변호사는 홍 대표가 류 전 최고위원을 '주막집 주모'라고 표현한 것을 언급하며 "주막집 주모 손은 왜 잡고 다녔느냐"고 질문했습니다.
홍 대표와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6월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합동연설을 마친 두 사람은 행사 직후 손을 맞잡고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어 "옆에 와서 잡는데 어떻게 뿌리칠 수 있겠느냐. 할 수 없이 잡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날 류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당시 사진과 영상을 연달아 게시하며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행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홍 대표는 제 손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주물럭거리며 웃었다"면서 "당시 상황에서 손을 뿌리치기는 차마 어렵더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때 속상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이런 걸 견뎌야 정치를 하는 건가 하는 고민도 했다"며 "여자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참고 견뎌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오늘도 글을 올려 "저도 한 여성이자, 아내이자, 한 대학에서 학생 가르치는 선생"이라며 "여성을 그렇게 비하하고 조롱하지 마시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류여해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