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훈 권법의학연구소장은 지난 27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광석 씨 죽음 자체에 대해서 의혹을 가질 건 없다"며 "타살 뭐 이런 건 전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권 소장은 "경찰은 바보들이냐"며 "유명 가수가 죽었는데 그 당시에 수사를 그렇게 엉터리로 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영화 '김광석'을 통해 김광석의 사망 원인이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부인 서해순 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이 사망했을 당시 목 앞부분에만 줄 자국이 있어 스스로 목을 맨 게 아니라 누군가가 목을 졸랐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광석의 부인 서 씨는 사망진단서를 공개하며 "남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씨가 공개한 사망진단서에는 김광석의 목 주변 상흔에 대해 적혀있는데, 의사 소견란에는 줄의 자국이 목 앞부분부터 귀 아래쪽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광석 사망 당시 사망진단서에 '자살'로 기재되어 사건이 종결됐기 때문에 의미가 없으니 부검 결과를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작가, 사진=TV조선)
(SBS 스브스타)